미국에 처음 도착하면 생활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가전제품이 당장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구매해야 할 경우 막막합니다. 특히 사려고 보면 종류도 브랜드도 너무 다양하고,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 겪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전제품을 싸게 사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세일 시즌을 놓치지 마세요

미국은 1년 내내 세일이 많은 나라예요. 가전제품은 특히 시즌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 사이버 먼데이 (11월 말): 대형 가전까지 역대급 할인.

프레지던트 데이 (2월 중순): 브랜드별 창고 정리 세일.

레이버 데이 (9월 초): 신학기, 이사철 특가.

백투스쿨 시즌 (8~9월): 기숙사 가전 위주 소형 제품 할인.

저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레이버 데이에 샀는데, 원래 예산보다 $300 넘게 절약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친구에게 알려줬더니 이때를 노려봐야겠다며 도와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드리는 팁: 원하는 제품은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세일 시작하자마자 결제하세요. 인기 제품은 빠르게 품절됩니다.


2. 어디서 사는지에 따라 가격이 또 달라집니다.

대부분은 Best Buy를 떠올리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구매 루트가 있습니다.


온라인 추천 구매처

Amazon: 빠른 배송, 다양한 브랜드.

Best Buy: 전자제품 전문. 오픈박스 제품은 가성비 최고. 하지만 오픈박스 제품을 직접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Walmart / Target: 합리적인 가격대, 중소형 가전에 강함.


오프라인 또는 아울렛

Costco / Sam’s Club: 회원제지만 보증기간 넉넉하고 가격 안정적.

Micro Center / OutletPC / 지역 할인점: 리퍼비시 제품, 박스 손상 상품 중심. 직접 보고 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크래치 & 덴트 매장에서 냉장고를 반값에 샀던 기억이 남았습니다. 외관에 작은 흠이 있었지만, 성능은 새 제품과 같았고 A/S도 똑같이 적용돼서 더 좋았습니다.


3. 쿠폰과 캐시백도 꼭 챙겨야 합니다.

미국은 추가 할인이 정말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Honey, RetailMeNot: 결제 시 자동으로 쿠폰 코드 적용.

Rakuten: 캐시백 사이트. 링크 통해 구매하면 일정 비율 돌려받습니다.

신용카드 리워드: 일부 카드는 가전제품 구매 시 더 높은 포인트 적립.


저는 세탁기 구매할 때 이 세 가지를 모두 활용해서, 쿠폰으로 $50 할인, 캐시백으로 $20 환급, 그리고 카드 포인트까지 꽤 쏠쏠하게 받았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4. 중고 제품이나 리퍼비시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예산이 빠듯하거나 임시 체류라면, 중고 제품이나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Craigslist, Facebook Marketplace, OfferUp: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

리퍼비시 제품: Amazon Renewed, Woot, Best Buy의 Certified Refurbished 라인


중고 거래는 컨디션 확인이 중요하니, 직접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전자레인지는 귀국하는 유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4. 꼭 비싸야 좋은 건 아닙니다.

가전제품을 사는 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생활을 준비하는 시작점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필요한 걸 똑똑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것도 생활의 일부라는 거라는게 느껴집니다.

무조건 싼 것만 찾기보다는, 타이밍과 정보, 그리고 약간의 전략만 있으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첫 미국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